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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편의점 시장, '빅3' 1위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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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편의점 시장, '빅3' 1위 쟁탈전 치열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2.3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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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파 속 유일하게 고성장세를 자랑하는 편의점 업계 빅3의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수년간 훼미리마트가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지만 2위인 GS25와 3위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변동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다.


더욱이 내년 GS그룹이 사상 최대의 투자를 계획하며 유통부문에만 6천억원을 쏟아 붓기로 해 훼미리마트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3위인 세븐일레븐 역시 모기업이 국내 유통의 절대 강자인 롯데그룹이어서 그룹의 전략 여하에 따라선 무차별적 공격 경영에 나설수 있는 상황이다. 내년 경기침체로 백화점과 마트 부문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만 여전히 고성장세여서 롯데그룹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업계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있다.


현재 편의점 업계는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이 시장의 약 88%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훼미리마트는 33.1%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선점했고 그 뒤를 이어 GS25 27.7%, 세븐일레븐 15.5%, 바이더웨이 10.6% 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들어서는 빅3가 각각 25%~30%의 점유율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태다.

국내  편의점 시장은 올해 10조원대를 바라보고 있을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때문에 관련업체들의 점포확대와 투자도 공격적이다. 최근 골목상권침해논란으로 떠들썩한 SSM(기업형슈퍼마켓)처럼 법적인 제제와 소상인들과의 마찰도 크게 없어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점포 수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1위 훼미리마트의 점포수는 현재 6천584개.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최초로 점포수 5천개 돌파한데 이어 올해 9월에 6천개를 넘어서는 등 공격적인 출점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훼미리마트 뒤를 이어 GS25가 6천200개,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가 총 5천400개의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쇼핑은 작년 1월 업계 4위였던 바이더웨이를 인수, 몸집을 급속히 늘렸다.

특히 GS25의 경우에는 최근 연평균 점포증가율이 20%를 육박하는 상태로 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더우기 GS그룹은 내년 유통사업부문에 총 6천억원, GS25에만 3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쏟을 예정이어서 훼미리마트와의 순위 변동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개점한 신규 편의점은 총 4천513개로 폐점한 점포까지 더하면 전국의 편의점 수는 2만650개. 지난해 1만6천937개 보다 무려 21.9% 늘어났다. 편의점 신규 개점 수는 2008년 2천209개에서 2009년 2천505개, 작년 3천687개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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