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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보이스피싱 피해 원금 45%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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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보이스피싱 피해 원금 45% 돌려준다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2.3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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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피해 원금의 45%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른 업체들도 조만간 비슷한 조치를 내놓을 방침이다.

3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를 돕고자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이같은 구제책을 내놓았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했던 만큼 카드사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구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제 대상은 올해 자동응답전화(ARS)와 인터넷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고 중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회원 인증이 강화된 12월 8일까지 피해를 본 모든 고객이다.

다만, 본인이 직접 카드론을 받고서 사기범죄자에게 계좌를 이체했다면 원금 지급액이 줄어든다.

하나SK카드는 현재까지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 내년 1월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구제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3억6천만원 수준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26일 피해 원금의 40%를 돌려주기로 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감면하고 나머지 60%는 무이자 또는 분할 상환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도 보이스피싱 피해 상황에 따라 차등화해 구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들 카드사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원금 중 최대 40~45%를 감면하되 피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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