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근태 빈소 난동
故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 난동이 일어났다.
30일 오후 3시 경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 장례식장에는 한 60대 여성이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3시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을 찾아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미국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이 여성은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에 의해 끌려 나갔다.
이 여성 박모(62)씨는 지난 11월에는 서울 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서 박원순 시장을 폭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박 씨는 박 시장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목덜미를 때렸다.
또 지난 8월 15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8·15 반값등록금 실현 국민행동, 등록금 해방의 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정동영 의원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와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씨는 이에 지난달 19일 법원으로부터 치료 감호 명령을 받고 한 달간 정신감정을 위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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