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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고데기가 불꽃 튀며 폭발, 화상입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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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고데기가 불꽃 튀며 폭발, 화상입을 뻔"
  • 강준호 기자 invincible85@naver.com
  • 승인 2012.01.0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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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 폭발한 고데기로 인해 자칫 상해를 입을뻔 한 소비자가 업체 측의 사후처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 측은 안정성 검사를 마친 정상 제품으로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거주하는 김 모(여)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2월 24일 외출을 위해 유닉스의 고데기를 사용 중 갑작스런 사고에 기겁했다.

고데기를 사용한 지 5분 가량 지나 갑자기 본체와 전선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며 폭발이 일어난 것.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던 중 발생한 일이라 심각한 화상을 피할 수 있었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고. 사고 당시 김 씨의 손과 허벅지에는 선명한 그을음 자국이 남을 정도였다.

김 씨는 즉시 유닉스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고 곧이어 담당자의 전화를 받았다.

사고 당시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발견한 김 씨는 사고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업체 측은 제품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과 함께 문제 제품을 택배로 보내라는 형식적인 안내로 화를 돋웠다.

김 씨는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폭발 원인과 유사사례에 대한 질문에는 귀찮다는 식으로 무책임하게 응대했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유닉스 관계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안전인증을 받아야만 출시 가능한 제품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스파크가 발생한 코드선 역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담원의 불친절한 대응에 대해서는 “초기 고객응대가 적절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 고객 대응 시 상황 설명과 적절한 대처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이러한 부분을 개선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제품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지만 김 씨는 업체 측의 대응방식이 미덥지 못해 다른 관련 조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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