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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마티즈에 엉뚱한 차량용 타이어 장착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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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마티즈에 엉뚱한 차량용 타이어 장착해 출고"
  • 강준호 기자 invincible85@naver.com
  • 승인 2012.01.0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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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나서야 4개의 타이어중 한 개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소비자가 난색을 표했다.

반면 업체 측은 출고시점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일 김해시 내동에 거주하는 김 모(남.41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8년 한국GM에서 마티즈 차량을 구입했다.

신차 구입 후 지난 3년간 3만km를 주행했고, 그동안 사고 등의 특별한 문제가 없어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그러나 작년 12월 19일 주행 중 갑자기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을 느껴 인근의 카센터를 방문했다.

카센터 직원으로부터 핸들 떨림의 원인으로 '운전석 뒤편 타이어의 편 마모 증상'이라는 설명을 듣고 타이어를 교체하게 된 김 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4개의 타이어중 한 가지만 다른 종류, 즉 마티즈 차량용이 아니라는 것.

그동안 한 번도 타이어를 교체한 적이 없었던 김 씨가 놀라워하자, 카센터 직원은 출고시점부터 다른 타이어가 장착되는 경우도 있으니 우선 한국GM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볼 것을 권유했다.

한국GM 측 엔지니어는 조수석 뒤의 타이어가 다른 것임을 확인한 후 "출고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보상을 해주긴 힘들다"며 본사에 확인을 안내했고 본사 역시 동일한 입장을 보였다.

김 씨는 “평소 운행이 잦지 않고 조심해서 운전하는 편이라 사고 한번 내지 않은 차량인데 처음부터 엉뚱한 타이어가 장착돼 편 마모 발생으로 핸들이 덜컹거렸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며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모든 회사가 그렇듯 차량 출고시 미리 준비 되어있는 부품이 장착되기에 이번 사례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기 힘들다"며 "이미 3년이나 지나 버린 상황이라 출고시점부터 바퀴가 잘못 장착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힘들어 사실상 보상은 힘들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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