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마트가 작년 11∼12월 생선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대구 매출은 생태의 3배를 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 대구 매출은 생태의 45%수준이었고, 2009년에도 65%에 지나지 않았다.
작년 한 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대구 매출액은 작년보다 73.5%나 늘어난 반면 생태는 76%나 줄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소비자 불안 요인에다 생태 물량 확보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대구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10년 전부터 동해바다에서 국내산 생태가 사라진 이후 이를 대체하던 일본 홋카이도산 생태는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취급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서해에서는 씨알이 생태만해 식탁에 오르기 적당한 1㎏안팎 크기의 대구 어획량이 20∼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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