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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금융 IT주 중심 하반기 기지개 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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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증시,금융 IT주 중심 하반기 기지개 켤듯
  • 김문수 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1.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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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내 주식시장은 상반기에 부진한 양상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만회하는 ‘상저하고’ 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유럽 악재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인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시는 계속되는 유럽 악재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재정위기 속에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정책 변동과 북한의 움직임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2~4월에는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 주요국들의 주요 일정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는 게 증권계의 진단이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2012년 주식시장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고 코스피지수의 저점과 고점이 각각 1700선과 2250포인트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를 전후로 주요국들의 경기부양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저점 탈피가 예상된다는 것. 이에 IT 및 소비재, 보험주 중심의 금융업종이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상저하고’흐름과 더불어 코스피 밴드를 1700~220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유로존 리스크 등으로 본격적인 추세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유동성 공급,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시장의 상승강도를 일정부분 제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위기의 여진이 재정위기로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올해는 저성장과 신용축소라는 두가지 요인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화두로 부각될 것인만큼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도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경제지표가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리스크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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