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편의점에서 구입한 커피의 가격이 진열대 가격과 다르다는 사실한 확인한 소비자의 항의다.
해당 매장은 가격 차이에 대한 소비자 질문에도 무성의하게 대응해 불만을 키웠다.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사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2월 28일 집 근처 훼미리마트에서 캔커피 한 병을 구매했다.
김 씨는 구입 시 진열대에서 2천원이라는 가격표를 확인했지만 정작 바코드를 인식하는 포스에서는 2천200원으로 체크됐다.
이상하다 싶어 매장직원에게 가격이 다른 이유를 묻자 충분한 설명도 없이 “신고하려면 하라”는 식으로 오히려 큰소리였다고.
김 씨는 “비록 200원 차이라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진열대 가격을 보고 구입하는 건데 실제 결제 금액이 다르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 아니냐? 더구나 '실수'라는 등의 해명도 없어 결국 제보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정해진 가격으로 점포에서 변경해줘야 하는데 기존가격을 교체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경우 이런 일이 간혹 발생한다”며 “점포담당 직원들이 일주일에 2번 방문해 서비스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고의성이 없다고 해명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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