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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다운점퍼의 불편한 진실 "1000필파워 과연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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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다운점퍼의 불편한 진실 "1000필파워 과연 믿을 수 있을까?"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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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가 다운점퍼의 진실을 파헤친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다운점퍼는 따뜻한 것은 물론 가볍고 패셔너블해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다운점퍼는 옷감 사이에 거위털(구스다운)이나 오리털(덕다운) 등을 넣어 보온 효과를 높여 매서운 추위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제품이다.

'불만제로'에서는 유명 아웃도어, 스포츠, 여성복 브랜드에서 오리털 점퍼 6점, 거위털 점퍼 6점을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 가격대로 구입해 공인기관에 보온성 실험을 의뢰했다.

실험 결과 놀라운 반전이 눈길을 끌었다. 저렴한 오리털 제품이 가장 높은 보온성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치 0.738로 보온성 최저 수치를 기록한 제품과는 무려 0.28차이. 수치 0.1의 차이는 영하 10도에서 내복을 입었을 때와 안 입었을 때의 체온차이와 같다.

이는 다운점퍼의 보온성이 어떤 충전물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요소 중 하나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인데 솜털이 많을수록 따뜻하다.

다운점퍼에는 대부분 솜털 80%, 깃털 20%이나 솜털 90%, 깃털 10%로 표기돼 있다. 과연, 제품에 표시된 비율과 실제 점퍼에 포함된 비율이 일치할까?

또한, '불만제로'는 다운점퍼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 필파워(Fill Power)에 대해서도 파헤쳤다.

일부 다운점퍼의 소매에는 700, 800 등의 숫자로 필파워가 적혀 있다. 필파워는 다운점퍼가 눌렸다가 부풀어 올라 원 상태로 돌아오는 복원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필파워의 숫자가 높을수록 솜털 사이에 형성된 공기층에 의해 보온 효과가 커진다.

국내에서는 KS 기준에 똑같은 시험법의 ‘충전도’를 법정단위로 인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히려 필파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고백이 들려왔다. 작년에 최초로 판매된 1000 필파워 제품은 49만원의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소매에 적힌 1000이라는 숫자를 100% 신뢰할 수 있을까?

다운점퍼의 모든 진실을 '불만제로'에서 파헤친다.
(사진 = MBC 불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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