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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배수펌프장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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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배수펌프장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 승인 2012.01.0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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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배수펌프장 유수지 면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가 광주 광산구 산수배수펌프장에 들어선다.


광산구는 지난 4일 송치동에 있는 산수배수펌프장 유수지 위에 2천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유수지는 홍수가 나면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저수지다.


한전이 집계한 세대당 평균 전력량에 견줘보면 2천kW는 약 500세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이다.


산수배수펌프장은 본량동 등 인근 마을의 침수를 막기 위한 대규모 유수지를 가지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이 유수지 위에 설치된다.


태양광발전소가 유수지 위에 건설되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첫째, 별도의 환경훼손 없이 태양광 에너지를 얻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태양광발전소를 짓기 위해 산을 깎거나 경작지를 없애는 경우가 많아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유수지 공간에 발전소를 건설하면 환경 훼손 없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본연의 의미를 구현할 수 있다.


둘째,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시간당 2천kW의 전기를 생산하면 이산화탄소는 연간 974톤, 원유는 연간 440톤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다.


셋째, 민간과 관공서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민간회사는 부지 매입없이 바로 유수지 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관공서는 유휴지를 활용해 임대수익을 올리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소는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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