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의원이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를 폭록한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 봉투 사건을 전면 부인했다.
6일 박희태 국회의장은 국회 본관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 난 돈을 만져보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돈봉투 문제를) 나는 언론보도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며 연관성을 일축했다.
한편,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봉투 부인에 앞서 고승덕 의원은 지난 4일 언론 인터뷰에서 "18대 국회의 한 전당대회에서 대표 후보 중 1명이 현금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보내와 즉석에서 되돌려줬고, 그 후보가 결국 당선됐다"고 밝혔던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