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려 192cm 달하는 잉어과 민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2일 낮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 안지(安吉)현의 한 저수지에서 길이 192cm, 무게 104kg에 이르는 월척이 잡혔다고 중국의 한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이 민물고기는 중국 장강(長江) 이남에 주로 분포하는 잉어과 '청어'(靑魚, Black carp)의 일종으로, 더욱 정확한 명칭은 우렁이 청어 또는 타이후청어다.
저수지 어장을 담당하는 왕바이핑씨는 "음용수를 저장하는 곳이라 사료를 줘서도 안 되고 치어를 풀지도 않는 천연의 상태다. 저수지에 큰 물고기가 있는 걸 알고 있지만, 앞으로 물고기를 잡아 올리지 않을 것이고 잡은 고기를 팔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어부들은 104kg에 달하는 이 고기를 잡아 올리지 못한 채 물가로 끌고 온 상태다. 고기를 잡아 올린 지역 어민은 "물고기가 60년 이상 산 것 같다"며 "이렇게 큰 고기는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대륙의 잉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스케일이 대륙 답다" "한마리 잡으면 몇일 식량걱정은 없을 듯" "크기가 고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CR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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