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에서 가수 알리가 눈물을 보였다.
1월7일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아쉽게 우승을 놓친 명곡들로 펼쳐지는 '슈퍼 빅매치-불운의 명곡' 2라운드가 진행됐다.
최근 자신의 신곡 ‘나영이’ 가사 논란 뒤 자신이 실제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던 가수 알리는 이날 조용필의 ‘고수잠자리’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알리는 무대에 앞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무서움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불후2’ 무대에 오르기 전 두려움으로 눈물을 보였던 알리는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무대 위에 올랐다.
노래를 마친 알리는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대기실에 자리하고 있던 동료들은 뜨거운 환호로 알리를 응원했다.
알리는 남우현(인피니트) 임태경을 차례로 제압하고 3연승하며 2라운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무서웠다. 안 좋은 시각으로 볼까 두려워 한 사람 한 사람을 쳐다볼 수 없었다”며 “다시 노래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마음 속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겠다.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불후2'에서는 알리 외에 케이윌, 홍경민, 임태경, 이혁(노라조), 장희영, 남우현(인피니트)이 출연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사진 = KBS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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