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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국제 표준특허 90% 가까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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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국제 표준특허 90% 가까이 보유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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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가 우리나라 국제 표준특허의 87%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보유한 9%까지 합칠 경우 3곳이 우리나라 국제 표준특허의 96%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보유한 국제 표준특허는 모두 2천530건이다. 이 중 2천432건(96.1%)은 삼성전자 1천545건(61.1%), LG전자 659건(26.0%), ETRI 228건(9.0%) 등이 차지했다. 나머지 산학연은 3.9%를 보유하는데 그쳤다. 국제 표준특허를 1건 이상 보유한 산학연도 18개에 불과했다.

표준특허는 표준화의 이점인 시장 지배력과 특허의 독점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특허를 말한다. 애플과 삼성의 소송과 같이 최근 스마트폰, 반도체를 비롯한 국내 주력산업의 특허분쟁에서 표준특허가 핵심 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특허청은 산학연의 표준특허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4개 과제를 확대해 총 25개 정부 및 민간 R&D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오는 11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산학연 연구개발 관계자 및 변리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표준특허 창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사업 추진방향, 세부사업별 추진일정과 방법, 지원과제 선정기준 등을 안내한다.

특허청은 산학연들이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단계부터 표준제정 이후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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