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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행정의 달인, 광주비엔날레가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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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행정의 달인, 광주비엔날레가 발목 잡나?
  • 노광배 기자 ikbcch9@hanmail.net
  • 승인 2012.0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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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은 (재)광주비엔날레가  201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특별 프로젝트로 추진한 '광주 폴리'의 예산 집행과 공사원가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측이 계약내용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광주폴리는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됐지만  지방계약법을 위반한 수의계약은 물론 공사원가가 계약금액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는 광주폴리에 제기되는 지방계약법 위반과 관련 "(재)광주비엔날레에 위탁한 사업이다", "예술작품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한 사업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공사원가 대비한 높은 계약금액 의혹에대해선 "작가와 큐레이터, 시공자가 작품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검토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오히려 시공원가는 높은데 낮은 금액으로 계약해  시공업체들이 원가공개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입장이다"고 해명했다.


2012년 제9회를 맞게되는 광주비엔날레는 과거에도 투명하지 못한 예산집행으로 도마에 자주 올랐다. 강운태 시장의 취임 이후 두번째 치뤄진 작년 광주비엔날레 역시 '광주폴리' 논란으로 강 시장의 투명한 행정에 거는 광주시민 기대가 외면 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광주폴리는 33억원의 민간 사업비를 들여 작년 1월부터 진행됐다. 적게는 8천만원에서 4억원의  폴리를 장동교차로를 비롯한 10여곳에 설치했다. 그러나 (재)광주비엔날레가 계약관련 어떤 내용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재단 내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설명=장동로타리에 설치한 '소통의 원두막' 폴리]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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