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라고도 불리는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길이 약 7cm, 너비 약 4cm 정도의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다.
담낭 용종이란 말 그대로 담낭에 생긴 혹을 말하는데, 담낭 안쪽의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이 담낭 안쪽으로 튀어나와 마치 사마귀 같은 형태로 보인다. 담낭용종은 흔하게 발생하며 유병률은 대략 4~7%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담낭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비율은 비종양성이 약 약 95%, 종양성이 5%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95%를 차지하는 비종양성 용종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콜레스테롤 용종이다. 기름진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콜레스테롤 용종은 콜레스테롤이 점막 속에 모여 생기며, 전체 담낭용종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
종양성 용종의 경우 악성종양(담낭암)과 양성 용종인 선종이 있다. 담낭 선종은 크기가 커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암이 될 수 있는 ‘담낭암의 씨앗’이라 할 수 있다.
담낭용종은 비종양성이든 종양성이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건강검진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드물게 복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명치끝이나 오른쪽 윗배가 갑자기 15분 이상 심하게 아픈 담석통과 유사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담낭용종을 발견했다면 수술로 제거할지, 일단 그대로 두고 지켜봐야 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우선 담낭 용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콜레스테롤 용종의 경우 크기가 크거나 여러개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다. 종양성 용종, 즉 선종과 악성 용종만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담낭 속의 혹이 비종양성인지 종양성인지 여부를 초음파 등의 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 조직검사도 다른 장기와 달리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담낭용종을 발견했을 때 그냥 두고 볼지 수술로 제거할지는 담낭용종의 크기에 따라 결정한다. 보통 담낭용종이 1cm 미만인 경우에는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고, 6개월이나 1년 등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를 추적한다. 1cm 이상인 경우 양성종양, 즉 담낭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술로 담낭을 절제한다.
담낭 안의 용종 개수도 수술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치료가 필요없는 콜레스테롤 용종은 일반적으로 여러개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종양성 용종은 대개 하나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용종크기가 1cm 이하지만 통증이나 담석, 만성 담낭염을 동반하는 경우, 용종이 빨리 자라는 경우, 담낭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도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모양도 중요한데, 용종의 바닥이 넓고 표면에 결절이 있는 경우 등에도 수술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수술은 담낭용종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담낭용종의 경우 크기가 작은데다 담낭이 이미 제기능을 상실했고, 용종이 재발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개복 수술을 했지만 지금은 배꼽 한 군데에 작은 구멍을 뚫어 흉터를 줄인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도 많이 시행된다.
하지만 악성 담낭 용종을 방치하여 담낭암으로 발전한 상태에서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고, 개복을 통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하다.
도움말=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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