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추한 건물
북한의 '류경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추한 10대 건축물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 4일 CNN은 자체 관광정보사이트 'CNNgo'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추한 10대 건축물'을 발표했다.
이 중 북한이 평양에 짓고있는 '류경호텔'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이트는 류경호텔이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북한 정권의 자만심"이며 "88올림픽을 개최한 한국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돈을 다 쓰게 됐다"고 비판했다.
류경호텔은 1987년 북한이 '1992년(김일성 탄생 80주년) 완공'을 목표로 프랑스 기업과 착공했으나 자금난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2008년 이집트 투자 그룹 오라스콤사의 투자로 공사를 재개했다.
현재는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4월 15일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또 이 류경호텔은 지난 2009년에도 유명한 한 여행전문사이트인 버추얼투어리스트가 류경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추한 10대 건축물 10위에 선정한 바 있다.
가장 추한 건축물의 다음 순위는 두바이의 아틀란티스 호텔,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의회, 체코의 지슈코프 텔레비전 타워, 미국 시애틀의 음악 박물관, 베트남의 호치민 묘, 영국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미국 포틀랜드 건물, 중국 팡 위안 빌딩,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 본사 등의 순으로 꼽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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