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방문형 학습지가 과외와 학원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사전에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27일~11월13일간 제주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부와 함께 최근 3개월이상 교사방문형 학습지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총 1천명(교원구몬, 대교눈높이, 웅진씽크빅, 재능교육, 한솔교육 각 200명)을 대상으로 방문교사, 학습지, 학습지 회사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방문교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5.16점으로 ‘만족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된 모든 항목이 평균 5점 이상으로 ‘교사의 용모와 복장’에서만 업체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사의 용모와 복장’에 대해 교원구몬(5.27), 대교눈높이(5.32), 웅진씽크빅(5.30)이 재능교육(5.14), 한솔교육(5.03)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습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평균 4.96점으로 ‘보통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능교육이 5.0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웅진씽크빅(5.04), 한솔교육(5.03), 대교눈높이(4.92), 교원구몬(4.73) 순이었다.
학습지 내용과 관련된 항목들은 5.17점∼5.22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업체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 구성 및 부교재·교구와 관련된 항목에서는 웅진씽크빅, 재능교육, 한솔교육은 ‘색상과 디자인’, ‘부교재·교구의 유용성 및 다양성’ 항목에서 다른 업체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웅진씽크빅과 한솔교육은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 유발’, ‘삽화·내용의 창의적 구성’에서 타 업체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능교육은 ‘학습평가의 구성’, ‘학습효과의 진단·관리를 위한 해답지·해설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습지 회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4.69점으로 ‘보통 정도의 만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 브랜드 인지도’와 ‘회사의 신뢰성’은 각각 5.21, 5.23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만족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방문교사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해지·중단 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은 각각 4.11점, 4.31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재능교육은 ‘학습지의 해지·중단 절차의 간편성’,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 ‘방문교사에 대한 정보 제공’, ‘가입시 학습지에 대한 정보 제공’, ‘해지·중단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 등 5개 항목에서 타 업체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솔교육은 ‘학습지의 해지·중단 절차의 간편성’에서 타 업체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T-g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