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 등급 기업(85점 이상)은 포스코 계열의 포스코아이씨티·포스코엠텍, 현대차 계열의 케피코·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신세계 등 6개사다. 이들 기업은 서면실태조사만 1년간 받지 않는 혜택이 있다.
포스코강판은 고가의 시험장비를 운영하기 어려운 회사를 위해 시험분석장비를 무상지원한 덕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플랜텍은 강관파일 등 주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 협력사에 공급함으로써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위험을 없앴다. 포스코아이시티는 협력사가 제품개발 때 2년 이상 구매를 보장해 줬다.
이번 평가 대상인 16개 대기업이 자금지원, 납품단가 인상을 통해 협력사에 지원한 금액은 808억원에 달한다. 14곳은 현금성 결제비율이 100%다. 2곳은 100%는 아니지만, 현금결제를 종전보다 확대했다.
공정위는 올해 1월부터 납품단가 조정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대폭 바뀐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중간점검과 현장확인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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