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한지 5개월 된 고가의 BMW가 수리 흔적이 있는 '중고 차량'으로 오인될 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확인 결과, BMW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가 다른 차량과 제보자의 차량을 혼돈, 잘못 안내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조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12월 28일 주행 도중 자신의 BMW 528i 차량의 핸들과 타이어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차량을 살피던 엔지니어는 조 씨에게 "전방 우측 좌석 타이어에 펑크 후 수리한 흔적이 있어 이 부분을 손봤다"고 안내했다.
5개월 전 6천900만원의 큰 돈을 주고 구입한 BMW 차량에 대해 수리 등의 어떤 조치도 받은 적이 없었던 조 씨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점검한 차량에 대한 확인서를 요구했다.

▲ 앞 우측 펑크 수리 흔적이 있다고 명시된 수리확인서.
진단 확인서를 통해 타이어에 펑크수리 흔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 씨는 즉시 BMW 측으로 중고차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
다음날 도로 주행 중이던 조 씨의 차량 모니터 화면에는 ‘앞 우측 타이어 공기압 손실’이라는 경고문구가 떴고 결국 다음날 타이어 바람이 빠져 버려 주행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수차례 BMW코리아 고객센터로 연락해 진행상황을 물었지만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는 말이 전부였다고.
답답해진 조 씨는 사비를 들여 견인차를 이용, BMW 센터를 방문했지만 고객센터 담당자와 딜러, 지점장 모두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한참 설전이 오가던 중, 센터의 어드바이저가 조 씨에게 다가오더니 “죄송하다. 센터에 등록된 다른 차량(펑크 흔적이 있었던 차량)과 고객의 차량을 엔지니어가 착각해 잘못 안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드바이저의 설명에 따르면 애초에 펑크 흔적이 있었던 차량은 조 씨의 차량이 아니며 며칠 전 조 씨 차량의 사고는 단순 펑크였다는 것.
조 씨는 “중고차량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다행이지만, 그 과정에서 차량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일주일이 지나도록 사실확인 조차 못하는 건지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의아해했다.
이에 대해 BMW관계자는 “담당 엔지니어가 차량을 혼돈해 일어난 일로 소비자와 원만히 합의한 상태”라며 “사소한 실수지만 고객이 큰 불편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BMW 측이 엔지니어의 실수에 대해 거듭 사과를 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준호기자]

저예전에 베어링 하나 나갔는데 배기 전체를 바꿔야한다며...쯧...
20만원이면 해결할것을 250만원부르고....제친구는 머플러에 나사하나면 조이면 되는데 천만원가까이 된다고 부르고...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