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네티즌들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하나금융 내부갈등설' '모피아(재무관료 집단) 개입설' '금융당국 외압설'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위한 압박카드' 등 갖은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아이디 'Leibniz'는 "누가 봐도 금융위가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먹을 수 있도록 뒤를 봐준 거고 여기에 대한 논공행상이 있는 거겠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이디 'ssingsing'은 "미소금융, BBK, 청계재단, 하나고 특혜 등 이상한 곳이 한두 개가 아닌데... 거기에 론스타 먹튀에 올인하시는 분이 차라리 명예롭게 나가시는 게 맞는 거 아닌가?"라며 김승유 회장의 용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또 다른 댓글을 통해 "회장한테 몰려있는 매트릭스 구조 CEO리스크가 가장 큰 금융지주회사이다. 문제의 발단을 엉뚱한 사람이 뒤집어쓰고 꼬리 잘려 나가는 느낌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이디 '질매지'는 "범죄자로 판명된 론스타에 혈세 4조원씩이나 주면서 무리하게 하나은행한테 왜 외환은행을 줄라 카노? 김승유가 MB친구라서? 론스타에 투자한 검은머리 한국인이 현 실세여서? 이래저래 4조원 내 혈세 돌리도!"라며 막대한 '국부유출'을 우려했다.
일부 네티즌은 김종열 사장 사퇴가 큰 이슈를 모으는데 대해 의아함을 나타냈다.
아이디 '행동하는 지성'은 "금융지주사장이 그만두는 게 대한민국의 금융당국을 압박할 수 있는 힘은 대체 뭔가? 금융당국으로 하여금 총대를 메라는 압박을 참도 쉅게 하네요"라며 "완전히 금융당국은 동네북인가? 김승유 회장이 관둔다고 하면 나라가 난리 났다는 형국이구만 이런 상황 참 어이가 없군요"라고 개탄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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