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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 올해에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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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 올해에도 고공행진?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1.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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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가 1주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이른바 ‘황제주’의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 110만5천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가 경신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해 최대 실적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잠정)을 살펴보면 47조원의 매출액과 5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기부진 속에서도 스마트폰 부문 등에서 크게 선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같은 4분기 실적 호전과 사업다각화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모바일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부품의 동반성장 구조 등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IT부문의 생산성 개선 및 IT섹터의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선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스템LSI․OLED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며 “신규 사업의 성장과 스마트폰 등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 또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이어 올해는 인텔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차익실현 움직임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선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주 관점에서 볼 때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SI사업과 AMOLEO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LCD업황이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박스권 횡보 후 상승국면 재진입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 불안정 흐름이 지속될 때 더 부각되는 특성이 있다"며 "향후 매크로 환경의 호전을 고려할 때 100만원 전후에서 저가 매수로 대응하고 주가 낙폭 확대시 비중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8천원(1.75%) 오른 1백4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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