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콘서트에서 60대 여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 임형주의 전국투어콘서트에 한 60대 여성이 "왜 일본, 중국 노래를 부르냐"고 소리쳤다.
또 이 여성은 임형주에게 "김대중 노무현 앞잡이 임형주는 빨갱이, 물러가라"고 외쳤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임형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씨를 비난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박모씨(6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 정동영 의원을 폭행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2월 말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서도 소란을 피운 바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박씨를 연행했으며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각각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임씨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애국가를 부른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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