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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6000억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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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조6000억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1.1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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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대표 노인식)이 세계 최대 크기의 해양가스처리설비 건조에 나선다.

16일 삼성중공업은 일본계 호주의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와 부유식 해양가스생산처리설비(CPF) 건조계약(LOA)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CPF는 부유식 해양생산설비의 일종으로 유전에서 가스를 생산, 처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이 수주한 CPF는 가로·세로 110m 크기에 상하부구조를 합쳐 총중량이 10만t으로 세계 최대 크기다.

수주금액도 2조6천억원으로 동종플랜트 중 역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확정될 추가 장비까지 포함하면 총 수주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삼성중공업과 INPEX는 내달 중 계약서명식을 갖고, 오는 2013년부터 건조에 착수해 2015년 4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INPEX는 프랑스 토탈(Total)과 각각 지분 76%, 24%를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호주북서부 200km 해상 브라우즈(Browse)광구 내 익시스(Ichthys) 가스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25억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웠으며 이중 70% 가량을 해양플랜트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지난해 건조착수에 들어간 세계 최초 LNG-FPSO에 이어 세계 최대규모의 CPF건조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이 해양가스플랜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축적해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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