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그렉 필립스)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리미엄 세단 ‘The New 300C(이하 300C)’ 가솔린 및 디젤 모델 출시 발표회를 가졌다.
300C는 크라이슬러의 대표 세단으로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2년 연속 선정됐다.
300C 가솔린 모델은 독일 ZF사와 공동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E-시프트(E-shift) 변속 시스템을 채택해 보다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최대출력은 286마력, 최대 토크 36.0kgㆍm에 공인연비는 이전 모델보다 7% 향상된 9.7km/ℓ라는 설명이다.
디젤 모델은 피아트와 공동 개발한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39마력에 최대 토크 56.0kgㆍm를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시 18.6km/ℓ, 도심주행시 11.4km/ℓ이다.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게 편의 및 안전사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MP3, DVD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한국형 리얼 3D 내비게이션 등 기능과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고품격 우드 트레인으로 절제된 세련미를 추구했다.
안전 사양은 차량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헤드램프의 조도와 높낮이를 조절해주는 바이제논 헤드램프, 전자식 주행 컨트롤(ESC), 첨단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센서와 파크뷰 (ParkView™) 후방카메라, 7개 에어백을 달았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가솔린 모델이 5천570만원, 디젤은 5천890만원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그렉 필립스 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독일 빅3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는 전환점이다. 300C는 기존 미국 차량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 뒤 “올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연간 5천대 판매가 목표다. 300C는 월 평균 150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9년 합병을 통해 한 식구가 된 피아트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본사에 피아트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