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은 기술적인 문제로 일단 HD 방송과 SD 방송의 광고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에 가입한 1천500만가구가 KBS 2TV의 정상적인 시청에 곤란을 겪고 있다.
케이블TV 가입자들은 송출 중단 이후에도 직접 수신 방식으로 KBS 2TV를 볼 수 있지만 난시청으로 직접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이 적지 않아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SO들이 지상파 방송사의 SD와 HD 방송 모두의 재송신을 중단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재송신 대가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SO들은 작년 11월말~12월초 8일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HD 방송 송출을 중단했지만, 당시 SD 방송을 중단하지는 않았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상파가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CJ헬로비전이 간접강제 집행금으로 지상파 방송국에 지불해야 할 돈이 100억원을 훌쩍 넘어선 만큼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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