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졸아도
고속도로에서 1초만 졸아도 큰 사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도로에 세워 놓은 주행 안내 시설물을 그대로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차량은 이후 150미터를 더 달려 공사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지만 40대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16일 MBC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승용차가 멈추는 데 필요한 거리를 측정해 보았다.
조사결과 시속 120Km로 달리던 자동차가 급제동을 하는 경우 이 차량은 70미터 앞에 있는 장애물을 치고 난 뒤 10미터 더 미끄러지고 나서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 상황이 실제 운전 중이었다면 제동 거리는 140미터를 넘게 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다가오는 구정 연휴를 맞아 귀경차량의 새벽이나 한밤 중 졸음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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