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전복 사고로 여고생 2명이 숨졌다.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26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28번 국도를 달리던 안강여고의 15인승 통학버스가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통학버스에는 안강여고 학생 등을 비롯해 1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통학버스 전복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2학년 장모(17) 양을 포함한 여고생 2명이 숨지고, 운전사와 여고생 12명 등 모두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전복 사고가 난 통학버스에 탑승 중이던 학생들은 방학 도중 보충 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학생들이 탄 25인승 버스는 학교 통학버스가 따로 없어 학부모들끼리 협의해 별도로 운행하는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밤새 내린 눈으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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