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식 이름짓기’까지 등장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이름짓기 열풍이 결국 공대까지 번졌다. 인디언식 이름짓기, 중세식 이름짓기, 일본식 이름짓기, 조선식 이름짓기 등 대부분 나라나 시대를 기점으로 이름이 지어졌지만 특정 학생들을 대상하는 이름짓기는 공대생 이름짓기가 처음이다.
기존의 이름 짓기와 생년월일을 대입하는 방식은 똑같지만 왠지 모르게 결과가 씁쓸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한다.
먼저 년에는 ‘XXX0년생-진정한, XXX1년생-하늘이 정한, XXX2년생-완벽한, XXX3년생-평생, XXX4년생-완전, XXX5년생 누가 뭐래도, XXX6년생-다음 생에도, XXX7년생-영원히, XXX8년생-엄밀한, XXX9년생-죽을 때까지‘ 이 된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이 이름 짓기의 시작은 월과 일 부터다.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모태’, 1일부터 31일까지 모두 ‘솔로’인 것이다.
공대생 이름짓기의 특징은 앞에 제 아무리 좋은 수식어를 갖다 붙여놔도 '모태솔로'가 된다는 점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대인 것도 억울한데 모태솔로가 웬말이냐", "다음생에도 모태솔로래. 완전 어이없어", "공대생의 비애를 제대로 표현했군. 인정", "재밌냐?", "문과로 전과할까", "공대생님들 짝 출연 강추ㅋㅋ", "우리과에서 모태솔로는 상상할 수 없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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