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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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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품는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01.1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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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이 서울 중구 장충동 남산 자락에 위치한 6성급 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 서울'을 인수한다.

17일 현대그룹은 반얀트리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자문사인 우리투자증권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로 구성된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1600억원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쌓은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반얀트리를 서울을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분양된 회원권을 조기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원권은 약 3천300계좌(4800억원) 중 47%가량만 분양된 상태다.

쌍용건설은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실사를 거쳐 반얀트리 매각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반얀트리 부채를 포함해 최대주주 지분 95%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10일 본입찰을 실시, 인수 후보군과 개별 협상을 벌이고 지난 16일 현대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양해각서(MOU) 체결은 생략하고 바로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최종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반얀트리는 부동산 개발업체 어반오아시스가 지난 2007년 3월 서울 남산에 위치한 옛 타워호텔의 2만4720㎡(약 7500평) 규모 부지를 1천200억원에 매입, 쌍용건설에 리모델링 공사를 맡겨 6성급 호텔로 변신했다. 반얀트리 본입찰에는 현대그룹 외 부영건설,사모투자펀드(PEF) 엑티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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