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민주통합당 광산갑 예비후보는 17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광산구 운수동 절골마을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조망권 침해와 식수오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와 광주시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어등산관광단지 골프장 건설’로 인한 절골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대책 촉구와 함께 해당지역 예비후보로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는 “2009년 착공된 하남산단 외곽도로 개설공사(1공구)가 현재 광산구 운수동 절골마을 앞을 관통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도로가 마을보다 높이 건설되어 마을전체가 성벽에 갇히는 형태가 되고 있다”며 “집에서 밖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조망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계 변경을 통한 조망권 침해 해소가 우선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전 의원은 “광주도시개발공사에서 골프장 건설로 인한 식수오염 대책으로 마을에 상수도를 보급하기로 약속했지만 골프장은 올 6월에 개장하고 상수도 보급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1년 이상 기간차이가 발생한다”며 “이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식수 공급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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