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새해 목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어린이 포털 사이트에서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초등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새해목표와 소원 등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이 꼽은 새해 목표에는 전체 응답자 중에 3,201명인 16%의 지지를 얻은 ‘다이어트하기’가 1위로 응답됐다. 이어 ‘좋아하는 이성친구 사귀기’가 14%로 2위, ‘열심히 운동하기’가 13%로 3위, ‘음치 탈출하기’가 11%로 4위, 5위는 '쭉쭉 키크기'로 응답됐다.
학생의 본분인 공부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결과였다.
이밖에도 ‘새해 꼭 이르고 싶은 소원’ 설문 조사에서는 1위가 ‘훈남, 훈녀 되게 해주세요’로 뽑혀 초등학생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였다.
겨울방학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는 ‘부족했던 잠을 실컷 자고 싶다’(41%), ‘못 봤던 TV 프로그램을 다 보겠다’(19%), ‘스케이트를 타겠다’(14%), ‘겨울여행을 가겠다’(14%) 순으로 조사됐다.
성인들의 예상에 크게 빗나가는 초등학생들의 새해 목표, 소원, 계획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초등학생들은 공부보다 외모를 신경쓰네", "어릴 때부터 벌써 다이어트를...", "중요한 것들은 뒷전이네", "나 어릴 때는 안 저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키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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