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은련카드는 한국 파트너사인 BC카드를 통해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만 허용됐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중국어 안내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H몰은 국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온라인 쇼핑에 불편을 느끼던 한국 거주 중국인이 자국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상당한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련카드를 소지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약 4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대H몰에서 현대백화점 상품과 홈쇼핑 방송 상품, 자체 조달 상품까지 모두 구매할 수 있다.
권해 현대홈쇼핑 회계재무팀장은 "앞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도 온라인 상품을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연평균 30%씩 성장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H몰은 은련카드 론칭을 기념해 ‘해외배송 요금 무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0만원 어치 이상을 은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중국까지 제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행사다.
은련카드는 중국 내 유일한 은행카드 통합 브랜드로, 2010년을 기준으로 약 24억장이 발급돼 있으며 이용실적은 1천800조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