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허니문푸어
MBC 'PD수첩'이 방송한 허니문푸어에 시청자들이 공감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신년기획 '허니문푸어, 빚과 결혼하다'가 방송됐다.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는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PD수첩'은 빚과 함께 결혼할 수 밖에 없는 2030세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10년 사이 높아져버린 대학등록금과 청년 실업률 증가, 비정규직과 저임금 문제 등의 열악한 현실이 청년들의 어깨를 무겁게 누른다.
이에 2030세대의 결혼은 점점 늦춰지고 급기야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은 어렵게 결혼을 해도 비싼 결혼자금과 육아비 등의 지출로 결혼과 동시에 빚쟁이가 되는 '허니문푸어' 현상을 고발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날 'PD수첩'이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빚을 가진 가구는 21.6%, 결혼 과정에서 빚을 진 가구는 40.3%, 결혼 후 빚을 진 가구는 64.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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