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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회장 부인 박현주씨 대상홀딩스 지분 대거 매입,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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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회장 부인 박현주씨 대상홀딩스 지분 대거 매입, 배경은?
  • 임수영 기자 imsuyoung@csnews.co.kr
  • 승인 2012.01.1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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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씨와 영화배우 이정재의 결혼설이 불거져 스캔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회장의 부인인 박현주(58) 부회장이 대상 홀딩스 주식을 대거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대상홀딩스에 따르면 박현주 부회장은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상홀딩스 주식(보통주) 16만4천83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10~13일 평균 단가 4천494원 기준 약 7억원 상당이다. 이에 따라 박 씨의 지분율은 2.35%에서 2.81%로 0.46%p 상승했다.

박 부회장은 대상그룹 회장 임창욱 씨의 부인으로, 금호그룹 창업자 故 박인천 회장의 삼녀다. 슬하에 세령, 상민 2녀를 두고 있다.

박현주 씨의 이번 급작스런 지분 매입에대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는 전략적 매입이 아닌지 관심을 쏟고 있다. 자녀의 경영 승계가 임박한 가운데 상속세 부담을 무릅쓰고 본인 명의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차녀 임상민 씨로 지분율은 37.42%다. 장녀인 임세령 씨는 그보다 17.52% 낮은 19.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상그룹의 경영 후계자로는 차녀 임상민 씨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임창욱 회장은 지난 2009년 대상홀딩스의 주식 총 250만주(지분 6.73%)를 상민 씨에게 증여했다. 당시 장녀 세령 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결혼해 출가외인이었다.

그러나 세령 씨가 이혼 후 ‘싱글’로 돌아온 이후에도 상민 씨의  지분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세령 씨는 배우 이정재와의 열애설로 수차례  세간의 시선을 모았으며 18일에는 결혼설까지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임창욱 회장이 지난 2005년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후 임시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2년후 임 회장이 대상그룹 경영에 컴백하며 바턴터치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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