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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사, 올해도 증시서 동반 눈길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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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사, 올해도 증시서 동반 눈길끌 듯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2.01.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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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자동차 업종 주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적시즌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3사(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투자매력이 올해에도 계속 부각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 업종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실적달성에 대한 기대와 유리한 환율 환경 등이 자동차 업종 주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관련업체들이 해외 수출 증가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품질향상에 따른 이미지 제고와 지역판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대차는 상품성, 디자인, 신차효과 등을 기반으로 한 수출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품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할 때 주가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차 또한 지역에서의 SUV판매와 K5의 글로벌 판매호조로 실적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판매대수, 최저수준의 인센티브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와더불어 현대모비스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기아차 또한 전분기 대비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동양증권은 올해 현대차 그룹 3사의 EPS(주당순이익=당기순이익을 총주식수로 나눈 것) 증가율도 현대차 10.4%, 기아차 14.5%, 현대모비스 14.7%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주가 약세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현대·기아차의 신제품은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경쟁력이 우월할 것으로 본다”며 “내구성은 일본 업체에 비해 떨어지지만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능력 축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경기민감형 산업인 자동차 업종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걱정거리라면 걱정거리다.

일부 전문가는 또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방향성을 주장할 수 없는만큼 자동차업종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유럽재정위기 등 돌발 변수 속에서 세계 경제지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럽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략 여부도 살펴봐야할 대목이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업체의 경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원재료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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