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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TV로 다시 붙자" 삼성전자 콧털 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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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TV로 다시 붙자" 삼성전자 콧털 건드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01.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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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잇따른 선전포고로 삼성전자와의 3D TV 2차 대전이 불붙을 전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1위를 천명하며 자사의 3D TV 기술방식인 셔터글래브방식(SG)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삼성전자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것.

지난 19일 LG전자는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을 내놓으며 향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고립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3D TV 2차 대전을 예고했다.

이날 홈엔터테인먼트(HE) 권희원 사장은 "중국 업체를 비롯해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에 이어 소니까지 LG전자의 편광방식(FPR)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자사의 시장 점유율도 20%를 넘어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SG 방식은 안경에 셔터를 만들어 왼쪽과 오른쪽 눈에 번갈아 영상을 보여줘 3D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FPR 방식은 편광필름을 이용해 3D를 구현하며 SG 방식보다 안경이 가볍고 저렴한 게 특징이다.

작년 양사는 서로의 기술이 우위에 있다며 막말이 오갈 정도의 진흙탕 싸움을 벌였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12년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도 삼성과 LG전자는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LG전자 권 사장은 3D TV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를 것으로 천명했고,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사장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다.차이를 확실히 벌릴 것"이라고 정면 대응했다.

업계는 2차 TV 대전이 벌어지면 LG전자에겐 해로울 게 없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가전 1위를 자신하고 있으나 해외에선 삼성전자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실제로 LG전자는 작년 삼성전자와의 기술 논쟁이 해외 현지 매체들에 소개되면서  상당한 재미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2012 런던올림픽'으로 3D TV의 전세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과 LG의 TV 판매전도 일층 가열될 전망이다.  유통업체들의 잇따른 반 값 TV 러시로 인해 보급형 제품으로의 확전도 예상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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