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민주통합당 새대변인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19일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대변인으로 신경민을 인선했다. 그간 민주당은 각종 선거에서 신경민을 후보로 영입하려 해 왔기에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민주통합당은 브리핑을 통해 "지도부 선출 대회에서 나타난 국민 참여 열기를 정당에 제대로 수용하고, 국민적 신뢰가 높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을 영입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신임 대변인은 MBC 간판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대담하고 직설적인 '클로징 코멘트'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09년 새해 첫날 뉴스 마무리에서 그는 전날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일부 방송이 현장음향을 제거하고 중계한 데 대해 통렬히 비판을 가한 게 대표적이다.
민주통합당의 새 대변인인 신경민 전 앵커는 같은 당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주고등학교 동창이자 MBC 입사동기다.
따라서 정 고문이 이번 총선에서 전주 불출마를 선언했기에 신 대변인이 그 지역구를 승계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신경민 전 앵커의 민투통합당 새대변인 발탁으로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그의 날카로운 대여 비판과 속 시원한 논평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전날 임종석 사무총장과 이용섭 정책위의장, 홍영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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