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 불후의 명곡 2’에서 선보인 경연곡을 모은 리메이크 음반을 27일 발표한다.
‘불후의 명곡 2’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하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알리는 이번 음반에 유승준의 ‘나나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송골매의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혜은이의 ‘새벽비’ 등 10곡을 수록한다.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원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알리 특유의 곡 해석력이 돋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여 녹음했다”며 “탱고, 재즈, 힙합, 알앤비(R&B) 등 다채로운 장르가 담긴다”고 소개했다.
알리는 “전설적인 선배님들의 곡이어서 부담이 됐다”며 “원곡자들과 저작권자들이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불후의 명곡 2’ 제작진은 출연진의 동의를 구해 21일부터 경연곡의 음원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알리 등 일부 가수는 이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2TV 방송/ 불후의 명곡 2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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