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20년 동안 우리나라 명목 사교육비와 실질 사교육비는 각각 12.5%,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최근 펴낸 ‘사교육비 추이와 규모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90년에 명목 1만7천652원, 실질 5만2천250원에서 2010년에 명목 18만7천396원, 실질 15만2천346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사교육비는 1990년 이후 꾸준히 늘다가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에 일시 감소했고 2000~2008년 급증했다가 2008년 이후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교육의 경우 20년 간 명목 비용은 연평균 5.8% 상승한 반면 실질 비용은 연평균 0.3%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정규교육비는 1990년에 명목 1만5천307원, 실질 4만1천451원에서 2010년에 명목 4만7천645원, 실질 3만8천964원으로 각각 올랐다.
한편 향후 5년간 사교육비 규모를 예측한 결과 분기별로 명목 사교육비는 평균 0.6% 증가, 실질 사교육비는 평균 0.3% 감소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사교육비는 명목 19만5천679원, 실질 15만5천623원으로 예측됐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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