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사의 시술 경력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수요가 늘면서 신경손상, 염증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임플란트 피해상담건수는 762건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접수된 917건에 육박했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합병증은 신경손상(23.1%)이 최다였다. 이어 임플란트 염증(18.4%), 임플란트 유착 실패(13.8%), 임플란트 파손(9.2%)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임플란트 시술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치과의사의 임플란트 시술 경력을 확인한 후 시술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병원별로 임플란트 보증기간이 다른 점도 확인하고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하면 시술 전 의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고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면서 “치과 치료 대부분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과재료 등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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