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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자 우주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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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자 우주인 탄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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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탐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부자(父子) 우주인이 탄생하게 됐다.

컴퓨터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46)은 내년 10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타고 일주일 일정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리처드의 부친은 1973년과 1983년 등 두차례에 걸쳐 우주에 다녀온 퇴역 우주인 오웬 개리엇(76)이다.

리처드는 "아버지가 우주인이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언젠간 모든 사람들이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다만 내가 미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우주에 가는 것은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돈을 내고 우주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롤플레잉 게임 '울티마' 시리즈를 개발해 거부가 된 리처드는 우주여행 비용으로 3천만달러(한화 약 274억원)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의 아버지 오웬은 "내 직업상 아들이 우주와 탐사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형제 우주인과 부부 우주인은 이미 탄생했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우주여행을 하게 된 것은 미국에선 처음이다.

러시아의 경우 퇴역 우주인 알렉산더 볼코프의 아들인 세르게이 볼코프가 내년 봄 ISS 책임자로 우주에 머물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舊) 소련과 러시아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걸쳐 우주인 훈련을 받은 케이스는 2번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부자가 실제로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바깥으로 나간 경우는 없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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