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소비자들이 높은 세금 때문에 애플의 '아이팟 터치'를 아시아에서 최고로 비싼 값에 구매할 전망이다.
애플의 새 MP3플레이어 ‘아이팟터치’가 10월초에 아시아에서는 가장 비싼 시판된다.
애플의 온라인쇼핑몰인 ‘애플스토어’에 게시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아이팟 가격(8Gb 기준)에 따르면 국내 출시가격은 32만4000원. 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견줘 볼 때 가장 높다.
한국 다음으로 가격이 높은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5.9%, 아시아에서 가장 싼 홍콩보다는 무려 13.9%나 비싸다. 3만6800엔(약 29만3152원)인 일본보다 무려 10.5%나 높다.
이와 관련,애플코리아측 관계자는 “애플의 모든 제품은 본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다”며 “국가별 통관세 등 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의 차이 때문에 가격차이나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세금이 없는 싱가포르와 홍콩은 가격이 똑 같다”며 "이들 두 나라의 산매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유통마진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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