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 인터넷에 주민등록증 등 위조카페를 개설한 뒤 최근까지 이를 보고 연락한 16명에게 1건당 40만-70만원에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대학 졸업증명서 등을 위조해주고 타인명의의 속칭 '대포통장'을 판매해 45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인터넷을 통해 배운 포토숍 기술을 이용해 주민등록증 등을 위조해주거나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대학 졸업증명서 양식을 내려받은 뒤 의뢰인의 인적사항을 적어넣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에게 신분증 등 위조를 의뢰했던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박씨가 통장 거래내역도 위조해준 사실을 밝혀내고 그 수법과 위조된 통장을 이용한 추가범행 여부 등을 파악중이다.
경찰은 유해 사이트 모니터링 과정에서 박씨가 개설한 카페를 발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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