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청룽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러시아워) 촬영을 마쳤을 때 내가 높이 평가하지 않는 영화인 데다 액션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아 대단히 실망했다"며 "액션이 지나치게 미국화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국식 유머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러시아워' 속편을 계속 찍은 데 대해서는 "2편은 거절하기 어려운 정도의 금액을 제의 받았기 때문이었고 3편은 '러시아워'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영화(3편)는 4개월 동안 만들었는데 여전히 유머를 완전히 이해할 수가 없고 전편들과 비교해 특별하게 느낄 만한 점도 없다"며 "아시아 관객에게도 이 영화의 코미디 부분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러시아워' 1편은 미국에서 1억4천100만 달러(한화 약 1천300억 원)를, 2편은 2억2천600만 달러를 각각 벌어들였으며 최근 개봉한 3편은 현재까지 1억3천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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