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방북 첫날인 10월2일 방송3사(KBS1, MBC, SBS)의 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 시청률 합계는 14.5%로 나타났다(전국 가구 평균).
이는 7년 전 김 대통령의 방북 첫날인 2000년 6월13일 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 시청률 합계 20.3%에 비해 5.8%포인트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2000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 대통령 내외가 남북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통과한 오전 9시부터 9시6분까지의 3사 시청률 합계는 27.7%(KBS1 12.5%, MBC 9.5%, SBS 5.7%)로 같은 시간대(화요일 09:00~09:06) 4주 평균 시청률 합계(22.4%)보다 5.3%포인트 높았다.
보도전문 채널인 YTN의 케이블TV 시청률도 동시간대 4주 평균 시청률 0.454%보다 0.377%포인트 높은 0.831%를 기록했다.
이후 평양 4ㆍ25문화회관에서 이뤄진 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12:00~12:12)을 생중계한 방송3사 뉴스특보 시청률 합계는 15.1%로 집계돼 7년 만에 재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 방북 첫날 소식을 다룬 방송3사 저녁종합뉴스 시청률도 상승해 'KBS 뉴스9'는 18.1%, 'MBC 뉴스데스크'는 10.3%, 'SBS 8뉴스' 8.5%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4주 평균보다 각각 0.9%, 1.0%, 0.1%포인트 오른 것이다.
YTN도 하루 전체 케이블TV 시청률(0.826%)이 최근 4주 평균(0.561%)보다 0.265%포인트 높아져 케이블TV 전체 채널 순위에서 4계단 뛰어오른 2위에 랭크됐다. YTN의 하루 전체 스카이라이프 시청률(0.651%) 역시 최근 4주 평균(0.413%)보다 0.238%포인트 상승, 스카이라이프 전체 채널 가운데 5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날 방송3사 메인뉴스 시청률을 'KBS 뉴스9' 18.9%, 'MBC 뉴스데스크' 9.7%, 'SBS 8뉴스' 8.4%로 집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