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노 대통령이 "5월1일경기장에서 3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였다"고 4일 오전 2시 전했다.
통신은 권오규 재정경제, 김우식 과학기술, 이재정 통일, 김장수 국방, 임상규 농림,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남측 수행원과 기자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한 사실을 전했다.
북측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로두철 내각부총리 등과 평양시의 근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중앙방송도 4일 오전 6시, 평양방송은 오전 7시 각각 노 대통령의 아리랑 관람 소식을 중앙통신과 같은 내용으로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노 대통령이 김영남 상임위원장, 최태복 의장, 로두철 부총리,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을 초청해 베푼 만찬 소식을 전하며 노 대통령이 "북녘 동포들의 환대"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며 "편안히 머물 수 있게 해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 번영하는 시대를 열어 나가자"며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을 축원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송은 전날에 이어 이날 아침에도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간 정상회담 소식과 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한 사실을 반복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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