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권 분쟁에 이어 '섹스비디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국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그가 최근 발표한 신곡이 디지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새 싱글 '김미 모어(Gimme More)'가 출시 첫 주인 3일 디지털 음악 차트에서 17만9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정상을 밟았다.
'김미 모어'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3위에 랭크되는 등 발매 초반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각종 악재로 시름이 깊은 스피어스에게 다소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9년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스피어스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법원의 판결에 따라 두 아들의 양육권을 상실하게 됐다. 이어 3일에는 '28세의 한 남자가 스피어스와의 섹스를 담은 비디오를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곤경을 겪고 있다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우드리포트닷컴은 3일 터치 위클리 매거진의 보도를 인용, "28세의 한 남자가 스피어스와의 섹스 비디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이트는 "스피어스의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면서 "이 남자는 6월7일 하와이에서 스피어스와 하룻밤을 보냈고 그 과정을 촬영한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지금까지 테이프를 유출하지 않은 것은 오직 카메라에 찍힌 내 행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스피어스와 나는 정상적으로 25분 간 사랑을 나눴고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말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그는 "우리는 바에서 만났고 스피어스가 묵고 있던 포시즌 호텔의 방으로 갔다. 스피어스는 내가 비디오 촬영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사이트는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