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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에 상황버섯 먹고 자란 진주 '팜팜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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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에 상황버섯 먹고 자란 진주 '팜팜 단감'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0.05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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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1개당 6000원꼴이죠, 인삼 먹고 자란 고품질 진주 ‘팜팜 단감’이 친환경 명품 브랜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인삼에 상황버섯, 셀레늄까지 먹여 키워냈지요”

지리산 자락 해발 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유기농법과 한방사포닌 농법을 병행하면서 단감나무 3500그루를 경작하고 있는 진주의 류진농원 류재하(45ㆍ사진 위)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12만 8700평방미터(3만 9000평)의 농원엔 등황색의 단감들이 내달부터 본격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가을햇살을 흠뻑 빨아드리고 있다.
    


    “유기질 퇴비를 직접 만들어 땅에 넣어 주고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풀을 자라게 해 지력을 높입니다, 한방 사포닌 농법은 인삼엑기스와 식물한방제를 이용하여 토양 개량과 식물영양제로 사용하고 식물체 엽분석을 통해 식물영양처방을 한 것이죠.”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되는 명품 ‘팜팜 단감’은 평균 당도가 17.5~20브릭스(일반감 13~14브릭스)로 놀라 만큼 높아 소비자들에 ‘귀족 감’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1983년까지 기업체에 근무하다가 1984년 귀농한 이후부터 단감농장을 경영해 온 류 대표는 ‘금 값’인 단감도 전량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등을 활용해 농림부로부터 신지식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그렇다고 비싼 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10kg들이 1박스에 3만원 짜리부터 20만원대 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가격대와 취향에 맞춰 맞춤 생산하고 있지요.”
    


    농원관리 전체를 100% 전산관리하고 있는 류 대표는 거래 등록이나 농장 작업일지 등을 디카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까지 인터넷에 올릴 정도로 컴퓨터도 능수능란하게 조작하는 ‘첨단 농군’이다.

또 농사짓는 과정을 동영상에 담아 보여주니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나아가 생산 이력제를 도입, 포장지에 인쇄된 제품의 등록번호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그 농산물의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류진농원에서 생산된 단감의 전량 직거래로 판매한다는 류 대표는 “왜 내가 농사를 지어 다른 사람들이 가격을 매기도록 합니까”라며 정성껏 손수 지은 ‘명품’인 만큼 가격도 직접 결정한다고 말했다.

“일반 감이 노란색인데 반해 팜팜 단감은 등황색이지요, 때깔부터 다릅니다. 98%이상 완숙되어야만 수확합니다.”

단감의 당도를 높이는 비결은 사포닌을 살포할 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를 늦추는 것도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11월부터 수확이 시작되면 서리 피해 등에도 노출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 류 대표는“식물 잎이나 과일 표면에 코팅처리를 함으로써 서리피해를 방지한다.”고 귀띔했다.

또 수확시기별로 가격이 달라지고 늦게 수확 할수록 값을 비싸게 받는다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과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3형제가 함께 농원에서 땀을 흘리며 동고동락을 하고 있고 현재 3000여명의 단골고객들이 팜팜 단감을 즐겨먹고 있다고….

작년부터 ‘가뫼골 팜스테이’를 운영 전국에 있는 소비자들이 우리 농촌을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언제든지 쉬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가고 있다.

“흙을 사랑하며 흙과 함께 영원히 살아 갈 작정입니다”

류 대표는 또 “내년부터는 새로운 ‘비아그라 활력 농법’을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IT영농’의 최선봉에서 땅의 겸손함을 배우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상품 구입및 문의처: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055-749-5554, 류진농원 류재하 대표 011-86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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