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지난 2005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존 우드(43).
우드는 자신이 사망한 뒤 함께 화장할 수 있도록 잘린 다리를 방부 처리해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메이든 소재 한 창고의 바비큐 기계에 보관해 왔으나 주머니 사정이 쪼들리면서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
결국 창고 주인이 지난 달 바비큐 기계를 경매 처분했고 낙찰자는 바비큐 기계에서 잘린 사람의 다리를 발견하고는 아연실색했으나 '핼러윈 데이'에 관람료를 받고 다리를 전시하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
메이든 경찰서는 우드가 결국 자신의 다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구매자 측에서는 법적으로 소유권을 인정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고 핼러윈 기간에 성인 3달러, 소인 1달러의 관람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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